골목식당 포항 햄버거-호랑이버거

요새는 미리식당이라고 해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지를 미리 가보고 사람이 더 붐비기 전에 먹고 오는 것이 유행인데, 사람들이 참 똑똑한거 같다. ㅋㅋ 골목식당을 촬영하면 일단 동네주민들이 가장 먼저 알아볼 것이고, "으아니, 이 집이 골목식당에 나온다고?" 하면서 먹고 보고 SNS에 올리고 하는듯 ? 어쨌든 이런 순기능(?) 덕분에 백선생님의 손길이 닿은 맛난 음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거 아니겠는가 !!! 

 

 

이번에 골목식당 포항편에 나오는 집은 국수집과 햄버거집인데, 그 중 버거집인 호랑이버거, 우리도 미리투어 해보기로 한다. 사장님이 젊은 편인데 성실하고 맛 연구를 많이 했어서, 아마 백선생님이 많이 좋아하실듯-

 

 

포항 햄버거집 위치는 여기인데, 포항 북구에 있고 대로변 바로 옆골목이라 구비구비 들어가는 곳은 아님. 외관이 아주 세련됐다. 차가운 분위기는 아니고 따뜻한 분위기라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중요한 건 깨끗함..... 로고가 백호인데 밤에 보면 좀 무서울 거 같기도 함

 

 

여기 저기 연구하고 고심한게 많이 보이는 가게 내부와 마찬가지로... 버거 역시 생각을 많이 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는게, 일단 안에 내용물이 우리가 알던 햄버거가 아니다. 수제햄버거 이거저거 먹어봤지만 이정도는 못봤는데 우선 햄버거빵인 번은 굽는다. 빵사이의 고기인 패티는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고 요리해서 내놓는다... 시중에 파는거 사다 쓰는거 아님. 

 

빵만 먹어도 맛있게 생김.. 크기도 튼실하니 좋아보인다. 노릇노릇한 번은 일반번보다 고소하고 풍미가 좋단다, 아마 양파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추측해봄. 그럼 이제 끝? 노노, 직접 재운 고기를 깨끗하게 관리된 기름에 튀긴다. 사장님 무슨 결벽증 있으신듯 집기들이 다~ 깨끗함.

 

 

그럼 패티로 쓰는 닭튀김도 완성했으니 끝? 노노. 양념장과 토핑도 수제로.. 이렇게 A to Z 다 직접 손을 거쳐 완성하면 햄버거는 그저 단순한 패스트푸드라 볼 수 없고 하나의 요리 아닌가 이태원에서 2만원짜리 햄버거도 먹어봤는데 가격이 궁금해진다

 

 

아래는 호랑이밥이라고 밥메뉴인데 이건 솔루션 후에 살아있을지 없어지는 메뉴가 될지 모르겠지만 안없어지면 좋겠다. 한국인은 밥심 아닌가요 ?

 

 

찾아봤더니 호랑이버거 가격은 단품 6500원~7000원이고, 세트로 시키면 8800원~9500원이란다. 세트는 우리가 알듯이 감자튀김과 음료가 제공됨. 솔루션 후에는 가격이 바뀔 수도 있을듯 함.... 

 

 

사장님이 커피에도 관심이 많아 카페급으로 커피머신을 구비해놓으셨다. 커피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커피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만약 세트메뉴에서 음료를 커피로 변경이 가능하다면 좋을듯. 호랑이카노와 랑이라떼 2가지 커피만 팔고 있다. 이름 존귀탱

 

 

버거사진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목식당 햄버거집 미리투어를 마친다. 얼른 방송으로 보고 싶다. 참, 포장도 되니 줄이 길다면 포장으로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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